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. 환경규제 걍화로 친환경차 수요가 커진 탓이다.

뛰어난 성능과 연비는 가솔린 , 디젤 모델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약점을 상쇄하고 있다. 전기차보다 이용

이 편리한 점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.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올해 하이브리드 수입차 시장은

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.

한국수입차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대비 40% 증가한 2만 2천

여대가 판매됐다.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간 판매가 2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  국내에

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이 처음 판매된 2006년 56대가 판매된 후 2009년 1000대, 2012년 6000대를 넘어섰다.

2016년 1만대를 돌파한 데 1년만에 2만대 고지를 밟은것이다.

올해 수입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는 큰 존재감을 다지고 있다.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0%를

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.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세는 친환경차가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디젤게이트 이

후 소비자들도 친환경차로 관심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. 지난해 디젤차 판매는 10만9929대로

전년대비 16% 감소했다. 점유율은 58%에서 46%로 떨어졌다.

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 속에 올해도 신차들이 속속 출시될 전망이다. 렉서스는 이미 지난해 12월 11년

만에 완전변경(풀체인지)된 플래그십 세단 LS500h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선보였다.